도도맘 김미나, 강용석과 법정대결 시작, 사생활 폭로 점입가경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37) 씨가 강용석(50) 변호사로부터 위증을 청탁 받았다고 주장했다.

위증은 '법정이나 의회의 청문회 등에서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선서한 증인이 허위의 진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강 변호사는 김 씨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반박하면서 다른 남자를 만났다며 김 씨의 사생활까지 거론하기도 했다.

 

서울고법 형사항소8부(부장판사 이원신)는 8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 씨는 “강 변호사가 지인인 기자를 시켜 내가 1심에서 증인으로 나오기 전에 증언을 유리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변호사와 내가 둘 다 아는 기자였다”며 “개인적으로 할 말이 있다고 해서 만나니 부탁을 하며 돈을 건네기도 해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 변호사는 “상식적으로 이해 못 할 거짓말”이라며 “김 씨는 1심에서도 그랬지만 많은 부분을 거짓으로 증언하고 있고 특히 내가 누구를 시켜 돈을 제시했다는 전혀 모르는 말까지 지어냈다”고 반박했다.

 

강 변호사는 최후 진술을 통해 “내가 법률가로서 바로 드러날 사실을 지시하고 소 취하서를 내게 했다고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며 “존경하는 재판장님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며 변론을 마쳤다. 이날 법정에선 두 사람은 김 씨의 남편 조모 씨의 신분증과 인감증명을 무단으로 가지고 나왔는지 여부를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강 변호사 측 변호인은 김 씨의 사생활까지 거론하며 인신공격까지 쏟아냈다.

강 변호사 측은 “술집에서 욕설을 듣고 맥주병으로 맞지 않았냐”, “강 변호사를 만나던 중 증권사 임원도 동시에 만나지 않았냐”, “소송 취하를 위한 증인 스스로의 절실한 사정이 있지 않았냐” 등의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김 씨는 “아니다, 이런 내용을 왜 자꾸 묻는지 모르겠다”고 항의했고 재판부도 “그 부분을 왜 자꾸 묻나. 사건과 무슨 상관이냐”며 강 변호사 측을 제지했다.

 

강 변호사는 2015년 1월 김 씨의 남편 조 씨가 불륜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내자 그해 4월 조 씨의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 소송 취하서에 남편의 도장을 찍어 법원에 낸 혐의로 기소됐다. 강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김 씨도 강 변호사와 같은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 변호사와 김 씨의 법정 공방에 대해 인터넷 포털 사이트 spra**** 는 "증권사 임원은 강용석 짝 날까봐 조마조마하겠네" 라고 하였고 아이디 un4****는 "아이구 유자식 상팔자 티브에나올때 나는 펜인데 아들 형제들 참잘생겨서 좋아했는데 강용석 와이푸 참 마음고생 좀하겠다 강용석씨 도도망 에게 당했내요 머리 좋은 사람도 너무 막나가드라 조심 좀하지 안타깝내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오ㅡ" 라고 말했다.

 

강 변호사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인 4월 5일 오후 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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